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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식/맛집 스토리

[안동 맛집] 산촌 오리 고기집에서 오리고기를 먹었어요!

아버지 생신을 맞이하야 서울로 시집간 누나네 식구들이 축하하러 안동에 왔어요. 멀 먹으면 좋을까 하고 머리를 맞대어 논의 한 결과

오리고기 당첨! 우리 가족들은 늘 건강과 다이어트에 중점을 둔 음식들을 일순위로 떠올려요. 워낙 잘 먹고 또 잘 찌는 체질이라서^^

그래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오리고기 집으로 갔습니다~ 


오리고기집 간판입니다.


오리고기집 간판사진2입니당~ 

이집으로 온 이유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오리고기 식당이라는 점이 첫번째 이유입니다. 하지만 몇달전 친구랑 와서 먹어본 식당입니다.

그땐 배가 무진장 고파서 참 맛있었었는데... 다시 확인도 해볼겸 그냥 이집으로 정해졌습니다.


메인 메뉴는 다섯가지네요. 4종류의 오리고기와 +삼겹살이군요.

삼겹살은 바로 패쓰 들어가고 일단 양념 주물럭 1마리랑 로스구이 반마리를 주문 했습니다.



밑반찬이 나왔습니다. 다른건 차치하고 저기 정중앙에 놓인 미나리무침이 맛이 있습니다. 

오리고기가 나오기전에 미나리무침을 다먹어버렸습니다::


드디어 나온 오리주물럭과 로스구이.

주물럭에는 떡도 들어있네요. 개인적으로 떡사리가 들어간 음식 왕 좋아하는 일인 입니다. 붉슨 색이 침샘을 자극하네요.

로스구이도 굽기 시작하자 고소한 오리 기름의 향이 올라옵니다.


로스구이엔 버섯도 같이 나오네요~ 

버섯이 고기와 만나는 순간 더할 나위가 없다는 것은 다들 잘아시리라 믿습니다~


오리주물럭이 다 익어갈 무렵 갑자기 식당 아주머니께서 급하게 부추를 투하합니다.

부추도 건강에 특히 남자한테 좋다는 말을 들었는데... 기대감이 급상승 하네요~ 맛은 어떨지?


오리 주물럭과 로스구이가 완전히 익길 기다리는 저와 조카입니다. 음식 앞에선 애나 어른이나 똑같군요 ㅋ

참 어린 조카를 안고 계시는 분은 저의 아버집니다. 저 아닙니다~얼굴 반만 나온게 저입니다. 

음식에 눈을 뗴지 못하는 저 입니다^^

음식조리가 완성 되자마자 저 이성을 상실 합니다... 허겁지겁 마구 마구 먹어 버렸습니다.

온 식구가 일심으로 먹고 흡입함으로서 먹는 사진이나 그런거 없습니다.ㅋ 바빠서 그만~

오리 주물럭과 로스구이 맛은 꽤나 좋았습니다만... 왠지 좀 양이 부실합니다. 조카제외하고 다섯명이 먹기엔 좀 적어보입이다.

음식의 양의 점점 동이날 무렵 자형이 오리 훈제구이 1마리를 더 추가주문 하셨습니다.

속으로 저는 자형의 센스있는 주문에 탄복하면서 훈제구이에 대한 기대심이 발동 하기 시작 하였죠.ㅎ


오리 훈제구이가 나왔습니다.역시 버섯과 함께 하는 군요~ 

훈제로 기름기가 쫙 빠진 오리고기의 맛과 향은 일품이었습니다.


훈제구이를 마지막으로 포식한 우리 식구들의 만족도는 꽤나 높았습니다.

그날 저녁, 우리 식구들은 오리고기로 화목과 건강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나 할까요~? ㅎ